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까지 레이 차량 이용했습니다.
무엇보다 공항이랑 가깝고 늦은시각 인수/반납이 가능해서 애용하는데요,
에어컨 필터관리가 너무 안되는 점이 무척 아쉽네요.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도 풍량이 적고 공기가 매캐해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필터가 막힐 정도로 먼지가 가득하더군요.
다른 렌터카 업체들도 사정이 비슷한 것으로 알기 때문에 이마트에 가서 제돈으로 필터를 구입해서 갈아끼우고 잘 다녔습니다.
반납하는길에 데트크 직원에게 사정을 얘기하니 정중히 사과하시더군요. 그 덕에 기분은 좋았습니다. (과거에 모업체는 에어컨 필터가지고 뭐라하니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여 참 화났는데말입니다.)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건데요, 아예 저렴한 필터를 좀 갖다 놓고 파는 건 어떠세요? 저렴한 호환필터 준비해 놓고 서비스차원에서 저렴하게 옵션으로 판매하시면 차라리 편하겠어요. 필터 관리 잘하겠다고 해도 사실 직접인해보기 전까지 의심스러울테고, 업체입장에서 돈들이고 인건비들여서 필터 갈아봤자 특별히 돌아오는 이득도 없을 테니 아쉬운사람이라도 알아서 사서 갈아끼우게 하면 좋겠네요.

암튼 덕분에 재밋게 잘 놀았고요, 특히 8월 19일 20시 50분 경 데스크에 근무하신 직원분의 진심어려보이는(?) 대응 덕분에 기분 좋았습니다. ㅎ
담에 또 뵈요~